암호화폐(Cryptocurrency)는 '암호화'라는 뜻을 가진 'crypto-'와 통화란 뜻을 가진 'currency'의 합성어로, 분산 장부(Distributed Ledger)에서 공개키 암호화를 통해 안전하게 전송하고, 해시 함수를 이용해 쉽게 소유권을 증명해 낼 수 있는 가상자산, 디지털 자산이다. 일반적으로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이나 DAG (Directed Acyclic Graph)을 기반으로 한 분산 원장(Distributed Ledger) 위에서 동작한다.
그러나 한국정부는 가상통화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이는 우선 가상화폐(Virtual Currency)에서 'currency'를 '화폐'보다는 '통화'로 번역하는 것이 맞는다는 판단이 깔렸다.
사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상품 교환가치의 척도라는 제도적인 의미에서 화폐가 통화보다 강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화폐가 보다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돈'이라는 개념이 강하다면 통화는 화폐를 포함해 유통이나 지불수단을 전반적으로 지칭하는 추상적인 개념이라는 것이다.
가상화폐를 제도권의 지급 수단으로 인정할 수 없어서 화폐라는 표현 대신 통화로 통일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정부나 한국은행은 '가상통화'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이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초기의 'virtual currency'를 직역한 말로 이와 함께 사용됐던 'cryptocurrency'는 '암호통화'가 맞는 표현이다.
'cryptocurrency'는 'virtual currency'의 하위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국내 용어상 화폐는 지폐, 동전 등 법정통화를 말하며 통화는 이보다 더 넓은 개념이다. 그러나 2018년부터 자금세탁방지기구 (FATF)에서 명칭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어 2019년 2월 가상자산(Virtual Assets)으로 통일된 용어가 쓰였고 이에 따라 정부나 한국은행에서 '가상자산'으로 용어를 바꾸어 가는 중이다.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화폐라는 용어를 쓰다가 2017년 하반기 국내 거래소가 주축이 되어 가상이 주는 가짜 뉘앙스를 빼고 '암호화폐'로 가장 화폐성을 강조하여 임의로 명칭을 바꾼 것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용어가 아니다.
암호화폐의 역사
최초의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다.
2008년 10월 31일에 공개된 논문 '비트코인: 순수한 개인 간 전자화폐시스템(Bit 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을 바탕으로 2009년 1월 3일에 첫 블록이 만들어졌다.
비트코인의 기술적 배경에는 19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UC 버클리 암호학자, 컴퓨터 과학자 데이비드 리 차움(David Lee Chaum, 1955 ~ )은 RSA 암호를 활용해 화폐를 암호화하는 공식을 개발했다.
이 개념을 실제로 활용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디지캐시(DigiCash)라는 기업을 설립했지만 경영 능력 부족으로 1999년 사업이 종료되었다.
1998년 중국 컴퓨터 엔지니어 웨이 다이(Wei Dai,) 분산화된 전자 화폐, B-머니(B-money)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었다.
논문이 발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의 컴퓨터 공학자이자 법학자 닉 스자보(Nick Szabo)는 비트코인의 블록 암호화 및 검증 구조의 근간이 되는 비트 금(Bit Gold)을 만들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이러한 전자화폐들을 활용하여 게임 이론과 분산 원장 기술을 이용해 시뇨리지의 분산화와 검열 저항, 생존성을 가지게 된 최초의 화폐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초창기에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이전의 B-머니나 비트 금와 같은 "전자화폐"라고 지칭하였으나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2013년을 기점으로 다양한 매체에서 비트코인을 "Virtual currency"를 가상 화폐, 가상 통화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는데, 비트코인의 특성이 이 가상 통화(Virtual currency)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탄생한 단어이다.
2011년 10월 7일에 첫 배포된 라이트코인을 시작으로 비트코인 코드베이스에서 몇 가지 수정을 거친 암호화폐들부터 비트코인에서 영감을 받은 많은 디지털 자산들이 탄생하게 되었는데, 이들이 비트코인의 대안/보조적 성격을 지닌다고 하여 알트코인이라고 불렀다.
이후 비탈릭 부테린이 닉 사보(Nick Szabo)가 1994년에 고안한 스마트 컨트랙 디지털 형식으로 표현된 약속의 집합을 블록체인에 적용한다는 발상을 해냈고, 이더리움이 탄생했다.
비트코인, 스마트컨트랙
1. 비트코인
사토시 나카모토에 의해 2008년 10월에 "Bit 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이라는 제목의 9쪽짜리 논문을 통해 공개되었다. 2009년 1월 3일에 비트코인이 처음 발행(제네시스블록)되었으며 2009년 2월 11일에 Bit coin Core v0.1 프로그램이 공개되었다.
그리고 공개를 하면서 사토시 나카모토는 "재래 통화의 뿌리 문제는 그것이 작동하게 하는데 필요한 모든 신뢰입니다.
중앙은행은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신뢰할 수 있어야 하지만, 화폐 통화의 역사는 그 신뢰의 위반으로 가득합니다."면서 기존금융에 대한 비판을 했다.(제네시스블록의 트렌젝션에 메시지 "EThe Times 03/Jan/2009 Chancellor on brink of second bailout for banks"을 남겨뒀으며 2009년 1월 3일 런던 뉴욕타임스 1면의 “더 타임스, 은행들의 두 번째 구제금융을 앞두고 있는 U.K. 재무장관” 기사다.) 비공식 코드는 'XBT' 또는 'BTC'이며, 한국에서는 세간에서 '빗코' , '비트' , 등으로 줄여 부르기도 한다.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는 법정통화가 아니므로, ISO 등에서 표준화한 코드는 아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3글자 약칭인 'BTC'는 단순히 'BiT Coin'의 약자일 뿐이며, 역시 공식적인 코드가 아니다. 이 문서를 포함한 대부분의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 개발자가 주도하는 'Bit coin Core' 클라이언트를 구동하는 블록체인만 '비트코인'이라고 칭하고 있다.
기존 화폐와 달리 정부나 중앙은행, 금융기관의 개입 없이 개인 간(P2P)의 빠르고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며, 정부가 원하면 더 찍어낼 수 있는 기성 화폐와는 달리 최대 발행량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도 변동성이 높아, 여기다 몇 년 몇 월 기준으로 시세가 어떻다고 적어봐야 아무 의미가 없을 정도다.
이 문서에 처음 기록된 시세는 2017년 11월 5일 기준으로 1 BTC당 835만 원이었으머, 가장 높은 시세는 2021년 11월 기준으로 8,200만 원을 상회하였다.
현 시세가 궁금하면 구글 검색창에 "비트코인"이라고 입력만 하면 엔터를 누르지 않아도 1비트 코인의 현 시세가 원화 단위로 표시된다.
향후 100년간 발행될 화폐량이 미리 정해져 있고, 2100만 개까지만 발행된다. 현재는 약 1,900만 개 정도가 발행되었으며 앞으로 200만 개가 더 발행될 예정이다. 세계 통화로 사용되기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지만 1 BTC가 소수점 아래 8자리, 즉 1 0 − 8 10 −8 BTC = 0.00000001 0.00000001 BTC까지 분할이 가능하다.
앞으로 발행될 모든 비트코인의 총량이 2,100만 개이니, 결과적으로는 현재 기준으로 21,000,000 * 100,000,000 = 2,100,000,000,000,000(2100조) 사토시가 유통될 수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과 달리 비트코인의 최소 단위가 소수점 아래 8자리인 것은 비트코인의 본질적인 제약이 아니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한 때가 되면 거래 프로토콜을 고쳐서 자릿수 제한을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
아직까지 사토시는 미화 0.03센트에 해당하는 아주 작은 가치를 갖고 있기에, 비트코인이 지금보다 훨씬 더 대중화되지 않는 한 꽤 오랫동안 일상적인 거래와 별로 상관이 없는 단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론적으로야 분할할 수 있지만, 이는 곧 비트코인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기에, 반발하는 세력들로 말미암아 코인 자체가 쪼개지는(하드포크)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2016년에 이미 이더리움이 둘로 쪼개지면서 이 리스크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7년 8월 1일을 앞뒤로 비트코인 캐시가 상장된 당시에 불안 요소로 꼽혔으나, 정작 분할 이후에는 비트코인 캐시의 가격이 정체 상태인 반면 오히려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불안을 완전히 털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2. 스마트 컨트랙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해 프로그래밍된 계약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는 프로그램이다.
금융 거래뿐만 아니라 부동산 계약 등 다양한 계약에 활용할 수 있다.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비트코인을 포크해 이더리움이라는 새로운 암호화폐를 만든 후 스마트 계약 기능을 구현했다.
개발자가 계약의 조건, 내용을 코딩할 수 있어 어떤 종류의 계약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5월 5일 비가 오면 10 이더리움을 지급한다는 계약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면, 자동으로 실행이 되는 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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